수년간 한 여성을 상습적으로 폭행해 온 현직 한인 경관이 체포됐다.
지난 23일 뉴저지주 지역매체 뉴보이스 보도에 따르면 버겐카운티 검찰은 사우스 해켄색 거주 데이빗 전(42) 경관을 한 여성을 4년에 걸쳐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지난 22일 체포했다고 밝혔다.
전 경관은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하스브룩 하이츠에서 한 여성을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데일리보이스가 입수한 기소장에 따르면 전씨가 2021년 11월 25일 이 여성을 질식시켰는가 하면 2022년 12월에는 여성에게 주먹을 날리려 시도했으며 아이를 안고 있는 동안에도 다시 주먹을 휘둘렀다. 피해 여성이 소파 위에 누워 있는 동안 소파를 밀고 들어올리려고 시도했고 주방 수도꼭지를 뜯어내고 아기를 안고 있는 피해자에게 호스를 던지기도 했다.
또 전씨는 2023년 4월 피해자의 머리를 땅바닥에 내려 쳤으며 계단 아래로 테이블을 던져 아이가 맞을 뻔한 일도 있었다.
검찰을 5건의 2급 가중 폭행, 1건의 2급 가중 폭행, 1건의 3급 가중 폭행, 1건의 4급 가중 폭행, 7건의 2급 가중 폭행 혐의 등 18건의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지난해 8월에도 전씨는 폭행 혐의로 기소됐으며, 이후 자신에 대한 보복 행위라며 팰리세이즈 파크와 경찰서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가해자 천 경관과 피해 여성이 어떤 관계인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