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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등장에 트럼프측 당황…밴스, 충격 토로

"젊은 해리스 바이든이 당한 어려움은 없다" 해리스에도 쉽게 이긴다는 공식 입장과 차이

2024년 07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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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후보의 유력한 러닝메이트로 거론되고 있는 J.D. 밴스 상원의원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인 JD 밴스 상원의원이 조 바이든 대통령 후보 사퇴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명이 “예상하지 못한 충격(sucker punch)”이라고 말한 것으로 미 워싱턴포스트(WP)가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밴스 의원이 선거자금 모금 모임에서 선거가 힘들어졌음을 시인했다. 트럼프 선거 캠프가 승리를 자신하는 모습과는 상충되는 발언이다.

밴스는 지난 27일 미네소타 주 골든 밸리에서 열린 선거자금 모금 모임에서 지난 21일 바이든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후보에서 사퇴한 것을 두고 “우리 모두 일종의 정치적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카멀라 해리스가 조 바이든과는 전혀 다른 상대라는 점이 문제다. 무엇보다 젊은 카멀라에게는 분명 조 바이든이 당한 어려움은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선거 캠프는 공식적으로 해리스가 민주당 대선 후보가 돼도 선거 판세가 달라지지 않는다고 주장해왔다. 바이든 정부에 대한 불만의 책임이 해리스에게도 있다는 것이다. 밴스 의원도 지난 22일 해리스와 바이든 사이에 차이가 없다고 말했었다.

그러나 트럼프도 바이든 후보 사퇴에 아쉬움을 드러낸 적이 있다. 그는 해리스가 “바이든보다 나쁘다”고 말하면서 “바이든이 항상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상대”라고 한 것이다.

밴스 의원은 모임에서 “솔직히 10일 전까지 해도 좋아하거나 싫어하거나 대선 후보 두 사람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카멀라 해리스는 사람들이 잘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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