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자신이 당선될 경우 민주당 진영을 상대로 기소와 징역형 부과를 거론했다.
트럼프 후보는 8일 자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나는 많은 변호사 및 법조인과 2024년 대선의 신성함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라며 “나는 2020년 대선에서 민주당이 행한 만연한 부정행위와 사기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후보는 2020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후 선거 과정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취지의 주장을 꾸준히 펼쳐 왔다. 이는 이듬해 1월6일 트럼프 후보 강성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태로도 이어졌다. 그는 이날 “(2020년 부정 선거는) 우리 국가에 불명예였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이제 막 투표가 시작된 2024년 대선은 가장 면밀한 전문적인 검표 절차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내가 이긴다면 부정행위를 저지른 이들은 법상 최대한의 범위에서 기소될 것이다. 이런 정의의 타락이 다시 이뤄지지 않도록 장기 징역형도 포함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후보는 이와 함께 “우리 국가가 더 이상 제3세계 국가가 되어가도록 내버려둘 수 없다.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런 법적 조치가 변호사와 정치인, 기부자, 불법 투표자, 부패한 선거 당국자들에게도 미치리라는 점을 염두에 두라”라고 경고했다.
그는 “파렴치한 행동에 연루된 이들은 적발되고 붙잡힐 것이며, 우리 국가에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수준의 기소를 당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