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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호, 이란 외 다른 가능성 크지 않다…주체 확인되면 응분의 조치”

"조금 더 조사해서 증거 제시하면 이란 측 적절한 반응 있을 것"

2026년 05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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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나무호의 선체 외부가 파손된 모습. (사진=외교부 제공) 2026.05.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정부 고위당국자는 14일 중동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에서 정박 중이던 HMM 나무호 피격과 관련해 “이란 이외에 다른 주체에 의한 공격 가능성은 아직 모르지만 상식적으로 그렇게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고위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최종 조사결과가 이란이 공격주체로 확인될 경우를 전제로 “조금 더 조사해서 증거를 제시하면 어떤 형태로든지 이란 측의 적절한 반응이 있을 걸로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서 면밀하게 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국자는 나무호를 타격한 무기를 놓고 드론, 미사일 등으로 의견이 분분한 데 대해선 “(정부도)지금 현재로서는 정말 모른다”며 “(엔진 잔해를)가장 빠른 시일 내에 한국으로 가져올거다. 이를 위해 아랍에미리트 정부와 이미 협의를 시작했고 신속하게 가져오게 되면 국방부에 있는 조사전문기관에서 철저히 조사해가지고 여러가지 다 밝혀낼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또 “우리가 지금 정부 내에서 공유하는 정보를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약간의 편차가 있을 수 있다”며 “지금 저희들이 가지고 있는 정보에 미사일이다, 드론이 아니다, 그런 것은 아직 보지 못했다. 그리고 잔해에 관한 사진은 보았으나 그것을 가지고 어떤 섣부른 판단을 하기에는 너무 지금 조심스러운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당국자는 나무호 선박 피격 장면이 담겨진 폐쇄회로(CC)TV 확보 여부에 대해 “CCTV는 선주 측에서 공개하지 않겠다고 한다. 공개에 있어서 선사 측과 이견이 있다”면서도 “조사하는 과정에서 조사의 대상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선사 측에 설득해서 공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피격 사건 후 1차 조사를 마친 잔해는 주두바이총영사관에서 주아랍에미리트대사관으로 이송, 현재 보관 중이다. 이 당국자는 피격 사건 보고과정에서 잔해 등의 사진을 확인했지만 “사진으로 봐서는 무게가 얼마나 되는지 도저히 알 수가 없다”며 “그런 정보는 사실은 아직 정확하지도 않다”고 했다.

중동전쟁 발발 후 나무호 피격은 33번째라고 언급한 당국자는 공격주체가 확인될 경우 정부 차원의 규탄이나 대응 계획에 대해 “확인이 다 되면 공격 주체에 대한 응분의 외교적 공세를 해야 되겠죠”라며 “다른 (피해)사례도 다 조사해서 점검하고 대응도 참고하고 있다”고 했다.

공격 주체를 놓고 정규군이나 민병대 등이 거론되는 데 대해선 “이란에는 민병대가 없다. 혁명수비대 뿐만 아니라 이란에 정상적인 해군도 있을 거고 심지어 테러리스트도 있다”며 “누군지 아직 모른다”고 했다.

평북 구성 우라늄농축 시설 공개 발언 논란 이후 미국 측이 민감한 정보 공유를 일부 제한한 것이 나무호 피격 사건에도 영향을 미치는 지를 묻자 당국자는 “정보공유제한과 이 문제를 연계시키는 것은 놀라운 상상력”이라며 “그건 전혀 아닌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당국자는 “우리는 미국 측과 처음부터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고 미국 측이 가지고 있는 정보를 입수해서 함께 분석을 하고 있다”면서 “이란 측과는 잘 소통을 하고 있고 테헤란에서도 우리 대사가 소통을 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한미 정상 간 조인트팩트시트에서 합의한 안보분야 후속 협의와 관련해선 “안보분야 협의사항들은 농축재처리 문제 핵잠 무제를 구체적으로 합의해나가는 것이 있다”며 “이 합의는 사실 물밑에서 잘 진행이 되고 있다”고 했다.

다만 “미국도 그러고 우리고 그렇고 여러가지 일정상 조금 늦춰지고 있으나 협의의 진척은 계속되고 있다”면서 “미국 중간선거 전에 상당한 진척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기간 중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에 대해선 “현재까지 미중정상회담 관련해서 비교적 상세한 설명을 (미·중)양측으로부터 들어왔다. 비교적 우리가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도 될 거 같다”면서 “그러나 다만 정상회담이란 것이 늘 그렇듯이 예측하기 어려운 돌발 변수가 항상 있고 우리가 그런 것들도 염두에 두고 잘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로서는 미북, 정상회담을 하는 것을 배제될 수 없으나 준비는 거의 안 된 것이 아닌가, 그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K-News LA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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