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부자들’이 시리즈물로 새롭게 탄생한다. 주연 배우로는 송강호가 낙점됐다.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12일 “작품성과 흥행 모두에서 성공을 거둔 ‘내부자들’이 세계관을 확장해 시리즈물로 제작된다. 송강호는 이강희 역으로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는 사회 깊숙한 곳까지 뿌리박고 있는 대한민국 사회의 부패와 비리를 내부자들을 통해 날카롭게 해부한 작품으로, 지난 2015년 개봉, 707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청불영화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또 제53회 대종상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시나리오상, 기획상, 제37회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 등을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하이브미디어코프는 송강호가 ‘내부자들’에서 ‘이강희’를 연기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리즈 ‘내부자들’은 영화 ‘내부자들'(2015) 세계관을 확장한 시리즈로 1980~90년대가 배경이며, 송강호가 맡은 이강희는 판을 짜고 조직해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인물이다.
이 시리즈는 ‘부부의 세계'(2020)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2024) 등을 만든 모완일 감독이 연출하며, ‘모가디슈'(2021) ‘암살'(2015) 등 각본을 쓴 이기철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시리즈 ‘내부자들’은 현재 프리 프로덕션 중이며, 출연진을 완성한 뒤 내년 중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이병헌·조승우가 주연한 ‘내부자들’은 707만명이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