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승연이 위안부 누드·프로포폴 논란을 회상했다.
이승연은 23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서 “난리가 난 일이 벌어져서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세월이 얼마가 지났든, 더 나은 사람으로 보여주는 길밖에 없다”며 “사실 난 그때 죽으려고 했다. 힘든 일이 왔을 때 죽음으로 가지 않는다. 지쳤을 때 죽으려고 한다. 강한 스트레스가 올 때 스트레스로 이겨 내지만, 잊혀질 때쯤 돼서 오롯이 홀로 남아있는 나를 발견했을 때 상실감이나 무기력함이 죽음으로 이끈다”고 털어놨다.
“사실 내가 쉬고 싶어서 ‘쉴게요’라며 그만둔 게 아니다. 청천벽력 같은 사고가 빵 터졌다. 얼마 전에도 PD한테 사과했다. 나도 추스르느라 정신없고 바빴으니까. 한번도 같이 했던 사람들한테 청천벽력같이 이뤄진 일 관련 사과한 적이 없더라. 내가 잘못한 게 있고 분명 그 일에 책임을 져야 하는 건 맞다. 다음 행보가 중요한데, 난 그걸 여러 번 해 나중엔 할 말이 없었다.”
1994년 토크쇼 ‘세이세이세이’ MC 시절도 떠올렸다. MC 장영란이 “몇 년 동안 했느냐”고 묻자, 이승연은 “6개월했다. 미안하다. 그때 사고 치는 바람에 잘렸다. 2~3년 쉬었다. 다시 또 일을 줘서 했다. 드라마 열심히 하고 사랑해 줄만 할 때 대형사고를 쳤다”고 설명했다.
이승연은 1998년 운전면허 불법취득 사건으로 2년 여간 활동을 중단했다. 2004년 위안부를 연상케하는 누드 화보집을 발간해 비판을 받았다. 2013년 프로포폴 불법 투약 사건으로도 도마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