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릴린 스트릭랜드(민주당) 의원이 워싱턴 10지구 연방 하원 선거에서 재선 성공이 유력하다.
6일 새벽 1시 27분 기준 개표율 63% 상황에서 스트릭랜드는 58.5%의 득표율(135,982표)로 공화당의 돈 휴잇(41.5%, 96,481표)을 크게 앞서고 있다.
현 상황에서 스트릭랜드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국명 김순자인 마릴린 스트릭랜드는 한인 어머니와 아프리카계 아버지 사이에서 서울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미국 내에서 최초의 한인 혼혈 연방 하원의원으로 2020년에 역사적인 당선을 이뤄냈으며, 아시아계와 흑인 커뮤니티 모두를 대변하는 목소리로 인정받고 있다. 어릴 적부터 남부 타코마에서 성장한 그녀는 지역사회의 일원이자 리더로 자리 잡았다
이번 선거에서 스트릭랜드는 포괄적 경제정책, 군사 및 안보 강화, 그리고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AAPI) 커뮤니티의 권익 신장을 중심으로 한 캠페인을 펼쳤다.
특히 AAPI 커뮤니티를 위한 정책은 그녀의 혼혈 배경을 통해 더욱 힘을 얻었으며, 그녀는 연방 의회에서 아시아계와 소수민족의 목소리를 키우는 데 앞장섰다. 그녀는 “AAPI 커뮤니티가 단일한 그룹이 아니며, 다양한 필요와 우선순위가 있음을 항상 인식하며 정책을 만들어 나간다”고 강조했다
스트릭랜드는 주택 비용 절감, 인프라 개선, 인슐린 가격 제한, 그리고 군인가족 지원 등 다양한 입법 성과를 통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기여를 해왔다. 특히 군사기지가 위치한 지역구 특성상, 베테랑 및 군사 관련 정책에 집중하며 유권자들의 신뢰를 얻었다. 그녀는 또한 하원 민주당 지도부의 일부로 활동하며 당의 전략적 목표를 지원하고 있다
마릴린 스트릭랜드의 재선 성공은 다문화 배경을 가진 정치인으로서 지역사회의 다양한 요구를 대변하는 데 있어 중요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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