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lli to the Bronx 🔥 pic.twitter.com/VJIyITnbji
— New York Yankees (@Yankees) December 18, 2024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뉴욕 양키스가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출신 코디 벨린저를 품었다.
MLB닷컴은 17일 양키스가 시카고 컵스에 우완 불펜 투수 코디 포티를 내주고 외야수 벨린저를 데려왔다고 전했다.
컵스는 양키스에 벨린저의 내년 시즌 연봉 2750만 달러 중 500만 달러를 지원한다.
양키스는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핵심 타자 후안 소토와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지역 라이벌인 뉴욕 메츠에 빼앗겼다.
소토는 지난 9일 메츠와 15년 7억6500만 달러라는 천문학적 금액에 계약하며 양키스를 떠났다.
소토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양키스는 벨린저를 택했다.
벨린저는 2017년 NL 신인왕, 2019년 NL MVP, 실버슬러거 2회 등 화려한 경력을 보유한 스타급 선수다. MVP를 수상한 2019년에는 156경기 47홈런 11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35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이듬해 타율 0.239 OPS 0.789로 부진했고, 2021시즌에는 타율 0.165 10홈런 36타점 OPS 0.542에 그치는 등 극심한 슬럼프를 겪었다.
2022년에도 타율 0.210 19홈런 68타점 OPS 0.654로 반등에 실패했던 벨린저는 결국 시즌이 끝난 뒤 LA 다저스에서 방출됐다.
이후 컵스에서 새 출발을 알린 벨린저는 지난해 1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7 26홈런 97타점 20도루 OPS 0.881로 활약하며 부활을 알렸다.
시즌 후 FA가 된 벨린저는 올해 2월 컵스와 3년 8000만 달러에 계약하며 잔류했으나 130경기 타율 0.266 18홈런 78타점 OPS 0.751을 기록, 지난 시즌에 비해 성적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