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명에게 총격을 가해 2명을 살해한 한승호 씨를 단순 총격범이 아니라 장기간 사업 갈등과 금전 피해 끝에 극단적 선택을 한 피해자로 보는 동정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튜브와 한인 커뮤니티, SNS 등에는 한승호 씨를 안타깝게 여기는 댓글과 관련 영상들이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변호비 모금이나 탄원서 필요성을 언급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 댓글에서는 “얼마나 힘든 상황이었으면 극단적인 선택을 했겠느냐”, “사업 실패와 금전 문제로 큰 압박을 받았던 것 같다”, “총격은 잘못됐지만 사건 배경도 함께 봐야 한다”는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다.
한승호 씨가 운영했던 깐부스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일부 나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가게를 방문했을 때 친절하게 대해줬던 기억이 난다”며 “사건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고 적었고, 또 다른 이용자는 “평소 성실하게 장사하려 했던 모습이 기억난다”고 말했다.
반면 피해자 측과 관련해서는 온라인상에서 여러 주장과 소문들도 함께 확산되고 있다.
일부 댓글에서는 건물주 측과 임대 문제, 사업 투자 과정 등을 둘러싼 갈등이 있었다는 주장들이 제기되고 있으며, 광장시장몰 운영 과정과 관련한 경험담들도 공유되고 있으며 오히려 피해자들을 비난하는 주장까지는 나오고 있다.
다만 현재 온라인상에서 제기되는 각종 주장들은 대부분 개인 경험이나 댓글 기반 내용으로, 사실 여부가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다.
건물주 측은 관련 의혹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 역시 현재까지는 사업상 금전 갈등이 범행 동기였다고만 밝힌 상태다.
현지 한인사회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한인 사회 내부의 사업 구조와 임대 갈등 문제 등을 다시 돌아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지역 한인 상인은 “총격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지만, 왜 이런 극단적인 상황까지 갔는지 냉정하게 돌아볼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승호 씨는 지난 5일 캐롤턴 코리아타운 케이타운 플라자와 인근 아파트에서 총격을 벌여 조성래 씨와 에드워드 슐레이를 숨지게 하고 3명에게 총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은 한 씨가 “사업 투자금과 렌트 문제로 피해자들에게 분노를 느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김상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