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살해하고 두 아이를 데리고 국경을 넘어 앰버 알러트가 발령됐던 용의자가 체포됐다. 아이들도 무사히 구조됐다.
킹스 카운티 셰리프국은 납치된 두 명의 어린이가 이번 주 초 어머니가 살해된 후 30일 안전하게 발견됐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2세 여아와 3세 여아가 아버지인 23세의 조나단 알렉시스 말도나도-크루즈의 신병이 모두 확보됐다고 밝혔다.
말도나도-크루즈는 핸포드의 한 집에서 소녀들의 어머니인 22세의 매들린 로즈 쿠에바스를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관들은 총격 사건이 월요일 늦은 밤이나 화요일 이른 아침에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후 말도나도-크루즈는 아이들을 데리고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FBI는 말도나도-크루즈의 휴대폰을 추적하기 시작했고, 그가 이미 국경을 넘어 멕시코로 들어왔다는 사실을 알아내 멕시코 당국 및 말도나도-크루즈의 어머니와 협력하여 소녀들을 돌려보내기 위해 그와 협상을 벌였다.
셰리프국은 30일 말도나도-크루즈는 샌디에이고 남쪽에 있는 산 이시드로의 국경 교차로에서 소녀들을 안전하게 인도 받았다고 밝혔다.
말도나도-크루즈는 구금되었고 소녀들은 곧 가족과 재회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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