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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비치 해안 덮친 ‘킹 타이드’…해변 침수·방벽 붕괴 피해 속출

LA·오렌지카운티 해안 위험 경보 발효…최대 7.9피트 만조에 이안류·저지대 침수 우려

2026년 0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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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타이드 현상. X@Surfer

롱비치 해안에서 밤사이 매우 강한 조수 현상인 ‘킹 타이드’가 발생하면서 해변 일대가 침수되고 피해가 발생했다.

파도는 모래사장과 목재 방벽을 강하게 덮치며 해안선을 따라 거센 충격을 주었다.

15일 아침 밀물이 빠진 뒤에는 해변 산책로와 해안 인근 도로 곳곳에 쓰레기와 잔해가 남았다. 복구 인력들은 인근 지역에 투입돼 새벽까지 무너진 방벽을 다시 세우는 작업을 진행했다.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목재 방벽 위로 물이 넘치며 보드워크 전체가 물과 진흙으로 뒤덮이는 모습이 담겼다.

비정상적으로 높은 조수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LA 카운티 해변에는 17일(수) 늦은 밤까지, 오렌지 카운티 해변에는 19일(금)까지 위험 해안 상황 경보가 유지된다.

특히 남향 LA 카운티 해변에서는 3~6피트의 높은 파도와 함께 저녁마다 7.5~7.9피트에 달하는 천문학적 만조가 겹치면서 위험한 이안류와 거센 파도가 예상된다.

오렌지 카운티에서도 금요일 저녁까지 해변 위험 경보가 발효 중이며, 킹 타이드로 인해 저지대 침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침수 위험이 큰 지역으로는 뉴포트 아일랜드, 발보아 아일랜드, 핀리 트랙트, 리도 빌리지, 발보아 빌리지, 라파예트 애비뉴, 페닌슐라 지역, 마커스 강과 레이크 애비뉴 일대 일부 등이 포함된다.

뉴포트 비치는 지난주 주민들에게 뉴포트 하버 인근 거주자들이 방파제 플러그 설치와 모래주머니를 활용한 대비를 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저지대 도로에서는 물 고임 현상이 예상되며, 당국은 침수 위험 지역 주차를 피할 것을 당부했다.

킹 타이드는 보름달과 신월 시기에 태양과 달의 중력 영향이 겹치면서 연중 가장 높은 조수로 발생하는 현상이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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