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수한 주행거리·경제성·품질 인정받아… 전기차 고객 경험 최고 평가
현대자동차의 전기 세단 아이오닉 6가 J.D. 파워의 ‘2025 미국 전기차 경험 만족도 조사(US EVX: Electric Vehicle Experience)’에서 일반 전기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아이오닉 6는 우수한 주행거리, 경제적인 소유 비용, 뛰어난 품질 및 신뢰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26점 이상 앞선 점수로 경쟁 모델을 제쳤다.
J.D. 파워가 주관하는 EVX 만족도 조사는 실제 전기차 소유 경험을 바탕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평가하는 연례 조사다. 평가 항목에는 ▲주행거리 ▲충전 편의성 ▲차량 품질 ▲신뢰성 ▲소유 비용 ▲운전의 즐거움 등 전기차 구매자들에게 중요한 요소들이 포함된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이 조사는 소비자들이 전기차 구매 시 고려하는 핵심 요인들을 객관적으로 분석하여 순위를 매긴다.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Hyundai Motor America)의 유발 스타이만(Yuval Steiman) 친환경 모빌리티 및 연구 디렉터는 이번 수상에 대해 “현대자동차의 뛰어난 품질, 첨단 기술, 그리고 원활한 전기차 소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오닉 6는 전기차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이번 평가는 현대자동차가 혁신적이고 매력적인 고품질 전기차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J.D. 파워 전기차 부문 총괄 이사 브렌트 그루버(Brent Gruber) 역시 “아이오닉 6는 주행거리, 소유 비용, 차량 품질 및 신뢰성 측면에서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며 “특히 배터리 주행거리와 가격 대비 높은 가치 제공이 주요 강점으로 작용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아이오닉 6가 J.D. 파워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탁월한 주행거리, 공기역학적 디자인, 초고속 충전 기능, 첨단 기술 탑재 등 다양한 요소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① 1회 충전 최대 342마일 주행 가능 (EPA 기준)
아이오닉 6는 미국 환경보호청(EPA)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342마일(약 550km)을 주행할 수 있다(SE RWD 트림 기준). 이는 장거리 주행에 대한 운전자의 불안을 해소하는 동시에 효율성을 극대화한 결과다.
② 공기역학적 디자인으로 높은 연비와 세련된 스타일
아이오닉 6는 유려한 실루엣과 공기역학적 설계를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도로 위에서 돋보이는 세련된 디자인은 전기차 특유의 미래지향적인 감각을 강조하며, 공기 저항을 최소화해 주행거리 향상에도 기여한다.
③ 18분 만에 80% 충전 가능한 초고속 충전 시스템
아이오닉 6는 800V 전압 충전 아키텍처를 적용해 350kW DC 급속 충전소에서 배터리 용량을 10%에서 80%까지 단 18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이는 장거리 주행이 많은 운전자들에게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④ 최첨단 기술과 안전 기능으로 뛰어난 운전 경험 제공
아이오닉 6는 직관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현대 스마트센스 안전 기능을 탑재해 운전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이 가능하며, 직관적인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연결성을 강화한 기술이 적용됐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친환경 모빌리티 및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는 현대차는 앞으로도 배터리 효율성, 충전 기술, 차량 내구성 등을 더욱 발전시켜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아이오닉 6가 J.D. 파워의 전기차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과 소비자 중심의 설계를 반영하고 있음을 입증한 사례다. 향후 현대차가 전기차 시장에서 어떤 혁신을 선보일지 기대된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