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MLB)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쐐기를 박는 3루타를 폭발해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정후 21일 오라클파크에서 벌어진 2025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LA 에인절스전에서 5타수 무안타로 침묵해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이 ‘5’에서 멈췄던 이정후는 이날 시즌 두 번째 3루타를 때려냈다. 5경기 만에 나온 장타다.
다만 시즌 타율은 0.333에서 0.329로 떨어졌다.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오른손 선발 투수 퀸 프리스터의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냈으나,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말 1사에서는 프리스터의 바깥쪽 싱커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며 3루수 땅볼에 그쳤고, 5회말 1사 1루에서는 바뀐 투수 닉 미어스를 상대로 2루수 방면 땅볼에 머물렀다.
이정후는 주자 윌리 아다메스가 2루에서 아웃된 사이 1루에서 살았지만, 후속 타자 맷 채프먼이 2루수 땅볼로 아웃돼 진루에 실패했다.
잠잠하던 이정후는 네 번째 타석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팀이 4-2로 앞선 7회말 2사 1루에서 이정후는 왼손 구원 투수 재러드 케이닉의 싱커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3루타를 터트렸다.
그러나 채프먼이 중견수 뜬공을 쳐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이정후의 쐐기 타점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15승 8패)는 5-2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