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학교 남자 골프팀이 2025년 봄학기 팀 평균 GPA 3.96을 기록하며 학업과 운동에서 모두 탁월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나 화제다. 이 골프팀에는 한인 학생 대런 최(Darren Choi)가 포함되어 있다.
하버드 골프팀 공식 SNS에 공개된 단체 사진에는 7명의 팀원들과 함께 굵은 글씨로 “3.96 SPRING 2025 TEAM GPA”가 적혀 있다. 이는 NCAA 디비전 I 소속 운동팀 중에서도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평균 성적이다.
팀 명단에 따르면 홍콩 출신으로, 독일계 명문 국제학교인 German Swiss International School을 졸업한 뒤 하버드에 진학한 한인 학생 대런 최가 포함되어 있다. 이 학생은 현재 3학년(Jr.)으로 하버드 골프팀의 핵심 멤버 중 한 명이다.
팀에는 대런을 포함해 아시아계 배경의 학생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출신의 조너선 하르토노(Jonathan Hartono, 2학년), 캐나다 온타리오 출신의 제프리 팡(Jeffrey Fang, 4학년, 주장), 노스캐롤라이나 출신의 브라이언 팡(Bryan Fang, 2학년) 등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선수들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며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하버드 남자 골프팀은 학업 성적과 팀워크, 운동 실력 모두를 요구받는 엘리트 팀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성적은 단순한 수치를 넘어 학생선수 개개인의 자기관리와 노력의 결실로 평가된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