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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변호사 1만명 퇴사…트럼프 “좋아, 급진 좌파 청소된 것”

연방 변호사 인력 17% 감소…교육부는 53% 이탈...퇴직·감원·항의성 사임 겹쳐 연방기관 공백 확대

2026년 06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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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가 공개한 영상에서 Donald Trump 대통령이 “이란은 석유를 이용해 세계를 괴롭히던 국가였지만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 이제 그들은 모두 사라졌다”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U.S. Department of State X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 소속 변호사들의 대규모 이탈을 오히려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이를 우려한 언론 보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뉴욕타임스(NYT)가 ‘트럼프 행정부, 법조계 인재의 놀라운 이탈 목격’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썼는데 마치 그것이 나쁜 일인 것처럼 보도했다”며 “실제로는 매우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를 떠난 변호사들을 향해 “급진 좌파 딥스테이트(기득권 관료집단) 광신도들로 우리나라를 파괴하고 정부를 무기화하는 사람들”이라며 “그들 중 상당수는 떠난 것이 아니라 해고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많은 경우 그들은 애초에 미국을 대표해서는 안 됐다”며 “앞으로 더 크고 더 좋고 더 밝은 일들을 향해 나아가길 바라며 행운을 빈다”고 덧붙였다.

앞서 NYT는 2024년 말부터 2026년 3월까지 연방정부에서 근무하던 변호사 1만명 이상이 퇴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퇴직자 상당수는 은퇴했거나 인력 감축 과정에서 직장을 떠났으며, 일부는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반대해 자진 사임했다. 이 기간 연방정부 소속 민간 변호사 수는 약 17% 감소해 3월 기준 약 3만7000명 수준으로 줄었다.

특히 교육부는 2024년 12월 이후 변호사 인력의 53%를 잃었고, 주택도시개발부(HUD)도 같은 기간 변호사의 40%가 퇴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NYT는 이들 변호사 가운데 일부가 민주당 소속 주 법무장관실이나 행정부 정책에 소송을 제기하는 비영리단체 등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변호사들의 대규모 이탈은 트럼프 행정부 정책을 법정에서 방어할 인력이 감소한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전 HUD 변호사인 에릭 하인스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변호사가 없으면 처리할 수 없는 일들이 많다”고 말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기관의 기존 관행과 안전장치를 무시하고 기관의 임무를 뒤집으려 한다는 인식이 전문 변호사들 사이에 불안감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다만 백악관은 대규모 이탈의 원인과 관련한 질의에 공식 답변하지 않았다고 NYT는 전했다.

백악관 대변인 애비게일 잭슨은 성명을 통해 “행정부는 공직에 헌신하고 미국 국민에게 한 대통령의 약속을 이행하는 데 전념하는 근면한 미국인들을 지원하고 채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새로 채용된 인재들은 매우 뛰어난 자격과 재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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