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타르의 주요 미군 기지에 있던 미군 항공기 수십대가 활주로에서 사라진 것으로 19일 촬영된 위성사진에서 나타났다고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이 20일 보도했다.
이는 미국이 이란과 이스라엘과 간 분쟁 개입 여부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혹시 있을지 모를 이란 공습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대비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플래닛 랩스 PBC가 촬영한 위성 사진에 따르면 카타르의 알 우데이드 기지에 헤라클레스 C-130 수송기와 정찰기 등 40대 가까운 미군 군용기들이 세워져 있던 것으로 5일 촬영한 위성사진에서 확인됐지만 19일 위성사진에서는 단 3대만 남아 있을 뿐 거의 모든 미군 군용기들이 사라졌다.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앞으로 2주 안에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동참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럴 경우 이란이 역내 미군 기지 공격으로 대응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