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타운 시니어센터가 24일 오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6월 푸드뱅크’ 행사를 열고 정성 가득한 식료품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이날 행사는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시니어센터 정문 앞에서 진행됐으며, 총 83명의 어르신들이 행사장을 찾아 식료품 박스를 수령했다. LA시 농무국과 시니어센터가 함께 준비한 박스에는 통조림, 오트밀, 치즈, 우유, 포도주스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먹거리들이 알차게 담겼다.
한 어르신은 “이렇게 직접 나와서 챙겨주는 분들 덕분에 몸도 마음도 든든하다”며 “요즘 물가도 비싸고 걱정이 많은데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현장에는 센터 관계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일일이 인사를 건네며 박스를 전달했고,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웃음꽃이 이어졌다. 단순한 식료품 나눔을 넘어, 정과 관심이 오가는 자리가 됐다.
시니어센터 측은 “이 행사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소외되지 않도록 서로를 돌보는 공동체 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이런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푸드뱅크 행사는 7월 29일(화) 오전 9시부터 열릴 예정이다.
K-News L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