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BP는 쉘의 인수 제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으며 두 회사 간 협상은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관계자들을 전했다.
그러나 쉘은 WSJ 보도에 대해 시장 추측에 불과하다며 이를 부인했다.
쉘과 BP 모두 영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이다.
BP는 최근 수년간 실적 부진에 시달려 왔고,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압박까지 받았다.
머리 오친클로스 BP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월 석유·가스 생산 확대 및 수익성 제고를 핵심으로 한 전략 재조정을 발표했으나 시장의 호응을 얻지 못했다.
양사 인수·합병이 성사될 경우 1988년 미국의 석유 메이저 기업 엑손과 모빌의 합병 이후 가장 큰 에너지 기업 간 합병이 된다고 WSJ은 전했다.
K-News L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