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도그패치에 문을 연 카페 ‘손(Sōhn)’ 내부 전경. 바리스타들이 음료를 준비하며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구그랩스]샌프란시스코 도그패치(2535 3rd Street)에 한인 문화 공간 겸 카페 ‘손(Sōhn)’이 16일 문을 열었다. 홍득기 셰프와 매니징 파트너 자넷 리가 함께 준비한 이곳은 단순한 카페를 넘어 한인 커뮤니티와 예술을 위한 거점 공간을 지향한다.
8,000스퀘어피트 규모의 내부는 바와 전시 공간을 갖추고, 30여 명의 한국 작가들이 만든 공예품과 생활 소품을 판매한다. 판매 수익은 전액 작가들에게 돌아간다. 앞으로 워크숍, 팝업, 쿠킹 클래스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손(Sōhn)’의 치즈 크로켓 – 바삭한 튀김 속에 치즈가 가득 녹아내린 인기 메뉴.샌프란시스코 카페 ‘손(Sōhn)’의 함박스테이크 라이스볼 – 밥과 감자, 브로콜리 위에 진한 소스를 곁들인 메뉴.
메뉴는 홍 셰프가 재해석한 팝콘 치킨, 죽, 패티 멜트 등이 포함돼 있으며, LA의 ‘비 브라이트’ 커피, 케틀 말차, 메로나 아이스크림에서 영감을 받은 소다 등도 제공한다.
자넷 리는 “샌프란시스코 한인들이 평생 기다려온 모임 공간”이라며 “손이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적 중심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