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롱비치에서 스쿠터를 타고 가던 남성이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롱비치 경찰은 1일 오전 3시 19분쯤 7번가와 페더레이션 드라이브 인근에서 보행자와 차량이 관련된 교통사고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고 밝혔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도로에 쓰러져 의식을 잃은 남성을 발견했다. 지나가던 행인과 출동한 경찰관들이 응급조치를 시도했으며, 이후 롱비치 소방국이 도착해 피해자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그는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의 초기 조사에 따르면, 피해 남성은 횡단보도 외의 구역에서 남쪽 방향으로 스쿠터를 타고 가던 중, 동쪽으로 주행 중이던 2016년형 현대 엑센트 차량에 치인 것으로 파악됐다. 차량 운전자는 라구나비치에 거주하는 28세 남성으로, 사고 직후 현장에 남아 수사에 협조했다.
경찰은 현재까지의 조사 결과, 과속, 음주 또는 산만 운전이 사고 원인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사망자의 신원은 LA카운티 검시관 사무실이 유족에게 통보하기 전까지는 공개되지 않는다.
롱비치 경찰은 이 사고를 목격한 사람이 있다면 제보를 당부했다.
제보: 562) 570-7355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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