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은 4일(현지 시간) 조지아주 서배나 소재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배터리회사) 압수 수색을 했다고 CNBC, 서배나모닝뉴스(SMN) 등이 보도했다.
보도를 종합하면 조지아주 순찰대 관계자는 SMN에 이날 오후 2시께 브라이언 카운티 현대 메타플랜트의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HSI의 범죄 수색영장 집행 작전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현대 대변인 마이클 스튜어트도 성명에서 “우리는 법 집행 기관과 협력하고 있으며 모든 노동 및 이민 규정을 준수할 것을 약속한다”고 관련 사실을 확인했다.
이날 오전부터 압수수색이 진행됐으나, 현재 몇 명이 구금됐는지 등 구체적인 사안은 알려지지 않았다. 또한 현대 직원이 단속 대상인지, 현장의 직원들만 대상인지도 불분명하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익명의 한 직원은 이날 오전 당국 요원들이 찾아와 공장 부지 내 모든 사람들에게 미국 시민권자인지 질문했다고 NBC뉴스에 밝혔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일부 영상들에는 당국 요원들이 직원들을 줄 세우는 모습이 담겼다. 요원들이 직원들에게 질문을 하고 가방을 수색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 배터리 공장에는 약 140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조지아에서 가장 크며 주목받는 제조 시설 중 하나로 꼽힌다.
K-News L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