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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뉴욕 잇는 초대형 마약밀매 조직 적발 … “다운타운 보석가게 위장거점이었다”

주얼리 마트 위장 거점 활용, 현금 1억 달러 세탁…조직 핵심 인물은 종신형까지 직면

2025년 09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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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서 뉴욕으로 운반된 마약. 연방법무부
마약 거래자들로 부터 압수한 현금다발들. 연방법무부

연방 법무부가 16일 LA와 뉴욕을 잇는 초대형 마약 밀매 조직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 결과를 발표했다. 당국은 이 조직이 약 22톤의 코카인을 유통하고 1억 달러 이상의 현금을 세탁한 혐의와 관련해 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번 조직의 핵심 인물로 뉴저지 듀몬트에 거주하는 데이비드 로드리게스(45)와 맨해튼 거주자 레이먼드 오코넬(39)을 지목했다. 두 사람은 이미 2024년부터 구금 상태로, LA 다운타운 캘리포니아 주얼리 마트 내 보석상으로 위장한 사무실을 운영하며 대량의 코카인을 매입·저장하고 이를 뉴욕 다이아몬드 지구로 고급 운송업체를 통해 보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운송에는 보석, 귀금속, 미술품 전문 업체들이 동원됐다.

검찰에 따르면 로드리게스와 오코넬은 동부 지역 공범들에게 코카인을 공급하고, 대가로 받은 현금을 다시 LA로 보내 조직 내 인물들을 통해 세탁했다. 수사 결과 LA에서 뉴욕으로 발송된 코카인 소포는 약 800개, 총량은 22톤에 달하며 길거리 시가는 약 3억 1,500만 달러였다. 반대로 뉴욕에서 LA로 보낸 현금 소포는 500개 이상으로 약 1억 500만 달러 규모였다.

수사관들은 압수 과정에서 약 280만 달러의 현금, 1,600파운드의 코카인, 마약 자금으로 구입한 고급 차량과 보석을 확보했다. 또 다른 조직원인 뉴욕 거주자 로넬 스웨트(47)는 이미 2024년 연방 총기 관련 혐의로 유죄를 인정하고 현재 15년형을 복역 중이다.

이번에 새롭게 체포된 인물은 모두 5명으로, 브루클린의 자멜 도널드 레비(52), 브롱크스의 브루스 애덤스(50), 뉴저지 잉글우드의 신디 레이첼 임버트(33), LA 다운타운의 노헬리 히메네스(30), 로르나 “쿠키” 마르티네스(42)다. 동부 지역 피의자 3명은 16일 뉴욕 남부 연방지방법원에 출석했으며, LA에서 체포된 2명은 17일 LA 연방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다만 이들 5명에게 적용된 구체적 혐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로드리게스와 오코넬은 연방 법에 따라 지속적인 범죄조직 운영, 코카인 유통 및 유통 의도 소지 공모, 코카인 유통 관련 4건, 자금 세탁 및 자금 세탁 공모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유죄 판결 시 두 사람 모두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카인 관련 혐의는 최소 10년형에서 종신형까지 가능하며, 자금 세탁 혐의는 최대 20년형이 선고될 수 있다.

수사 당국은 현재 기소된 피의자 2명을 여전히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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