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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이라더니”…1년 간격 같은 날 쌍둥이 둘 낳아

2026년 0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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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동이 신생아 [어도비스탁 자료사진]
심각한 자궁내막증으로 인해 임신이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던 한 여성이 불과 1년 간격으로 같은 날짜에 두 차례 쌍둥이를 자연 임신·출산한 사연이 전해졌다.

13일(현지 시간) 더선은 하틀풀 시튼케어우에 거주하는 알리샤 영(25)의 놀라운 사례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리샤는 2024년 초 자궁내막증이 악화되면서 자궁 적출 수술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수술을 기다리던 중 병원 검사에서 예상치 못한 쌍둥이 임신 사실이 확인됐다. 평소 질환 때문에 임신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왔던 그는 큰 충격과 동시에 놀라움을 느꼈다고 한다.

첫 쌍둥이 딸 로티와 해티는 2024년 11월2일 태어났다. 그런데 출산 후 몇 주가 지나지 않아 다시 임신 사실이 밝혀졌고, 이번에도 쌍둥이였다. 이후 태어난 둘째 쌍둥이 플로렌스와 윌리엄은 첫째 쌍둥이의 첫돌과 정확히 같은 날 세상에 나왔다. 네 자녀 모두 같은 생일을 갖게 된 셈이다.

남편 코너는 “사실상 네쌍둥이를 키우는 기분”이라며 “처음에는 놀랐지만 오랫동안 아이를 원했던 만큼 큰 기쁨과 안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알리샤 역시 “자궁을 제거할 뻔했는데 아이들이 찾아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알리샤가 앓았던 자궁내막증은 자궁 내막 조직이 난소나 나팔관, 복막 등 자궁 밖에서 증식하는 질환으로, 가임기 여성 약 10명 중 1명에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국내에서도 환자 수는 증가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사이 자궁내막증 환자는 약 70% 늘었으며, 2022년 약 19만 명 수준이던 환자 수는 2023년 2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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