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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외출했어” 죽은 남편 옆 3주간 생활…징역 14개월

2026년 0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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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Wesley Tingey on Unsplash

남편의 시신 옆에서 3주간 잠을 자며 함께 생활한 영국 여성이 법정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더선, 더미러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셔에 사는 샐리 스미슨(61)은 남편 존 블랙웰(사망 당시 71)의 시신을 약 3주간 방치한 채 함께 지낸 혐의로 징역 14개월을 선고받았다.

블랙웰은 지난해 10월 초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에 따르면 시신은 지난해 10월 21일이 돼서야 자택 침실 바닥에서 발견됐다. 당시 시신은 나체 상태로 심하게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고 외상 흔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인 찰스 워드잭슨은 “블랙웰이 심각한 심장 질환을 앓고 있었다”며 “술에 취해 말다툼을 벌이거나 가정폭력이 동반하는 등 두 사람의 관계는 불안정했다”고 설명했다.

스미슨은 약 3주 동안 시신이 있는 방에서 생활하며 침대에서 잠을 잔 것으로 조사됐다.

워드잭슨은 “블랙웰 사망 이후에도 TV가 켜져 있었고 침대를 사용한 흔적이 남아 있었다”고 말했다.

이웃들은 이 기간 스미슨의 이상 행동을 보였다고 진술했다.

블랙웰이 보이지 않는 묻는 이웃에게 스미슨은 “블랙웰이 외출했다”거나 “병원 방문 후 회복 중”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청소부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 시신이 발견됐다.

스미슨은 지난 20일 시신의 합법적이고 존엄한 장례를 방해한 혐의로 징역 14개월을 선고받았다.

마이클 글레드힐 판사는 “약 3주 동안 사망한 남편 옆에서 잠을 잔 것은 매우 중대하고 심각한 범죄이며 사회적 품위 기준에 대한 모욕”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스미슨의 변호인 측은 “스미슨이 사건 직후 검시관 사무실에 두 차례 연락했다”며 “남편의 죽음에 즉각적으로 대응했으나 이후 자신의 현실을 외면했으며,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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