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캘리포니아 테마파크 산업이 큰 변화를 맞고 있다.
남가주 지역 테마파크들은 방문객 1인당 소비 기록을 계속 경신하고 있는 반면, 북가주에서는 대표적인 테마파크 중 하나가 운영 종료를 앞두면서 시장 지형에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남가주 주요 테마파크 3곳은 새로운 놀이기구와 신규 테마 구역 조성을 진행 중이다.
테마 엔터테인먼트 협회 자료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테마파크 방문객 수는 2024년 기준 약 4,80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플로리다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특히 LA 지역 테마파크들은 세계적으로도 방문객이 많은 곳으로 관광객과 지역 주민 모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올해도 많은 인파가 예상된다.
연간 방문객 수 기준 캘리포니아 주요 테마파크 순위는 다음과 같다.
9위는 Six Flags Discovery Kingdom으로 연간 방문객 약 180만 명을 기록했다. 이 공원은 해양 동물 전시와 DC 코믹스 테마 롤러코스터가 결합된 북가주의 대표 테마파크다. 최근 통합된 식스플래그스·시더페어 시즌 패스 이용자들에게 베이 지역의 주요 놀이공원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8위는 California’s Great America으로 연간 약 280만 명이 방문한다. 실리콘밸리의 상징적인 놀이공원이지만 2027~2028년 임대 계약 만료로 폐장이 예정돼 있어 방문객들이 마지막 이용을 위해 몰리고 있다. 2026년은 개장 50주년이 되는 해다.
7위는 Santa Cruz Beach Boardwalk으로 연간 약 310만 명이 찾는다. 해변과 보드워크, 아케이드가 함께 있는 전통적인 해안 놀이공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6위는 Six Flags Magic Mountain으로 연간 약 340만 명이 방문한다. ‘세계 최고의 스릴 놀이공원’으로 불리며 롤러코스터 마니아들에게 유명하다. X2, 트위스티드 콜로서스, 풀 스로틀, 골리앗, 타츠 등 세계 기록급 롤러코스터들이 대표적인 인기 시설이다.

5위는 SeaWorld San Diego로 약 380만 명이 찾는다. 최근에는 롤러코스터 중심의 놀이시설을 강화하면서 스릴 어트랙션과 동물 전시의 균형을 맞추고 있다. 범고래 쇼는 점차 축소되고 있으며 현재 개체가 마지막 세대가 될 전망이다.

4위는 Knott’s Berry Farm으로 연간 약 420만 명이 방문한다. 미국에서 가장 방문객이 많은 지역형 테마파크로, 보이즌베리 페스티벌과 노츠 스캐리 팜 같은 시즌 이벤트와 음식으로 유명하다.

3위는 Universal Studios Hollywood으로 약 940만 명이 찾는다. 영화 스튜디오 투어와 최신 몰입형 놀이시설이 결합된 테마파크로, 슈퍼 닌텐도 월드에 이어 2026년에는 ‘패스트 앤 퓨리어스: 헐리우드 드리프트’ 롤러코스터가 새롭게 개장한다.
2위는 Disney California Adventure로 연간 약 1,000만 명이 방문한다. 어벤져스 캠퍼스와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디즈니는 장기 확장 계획인 ‘디즈니랜드 포워드’를 통해 앞으로 코코 테마 보트 라이드와 아바타 테마 구역을 추가할 예정이다.

1위는 Disneyland Park로 연간 약 1,730만 명이 방문하며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테마파크 자리를 지키고 있다. 1955년 개장 이후 지금까지도 가장 많은 방문객을 기록하는 공원으로 스페이스 마운틴, 헌티드 맨션, 캐리비안의 해적 등 상징적인 어트랙션으로 유명하다. 여기에 스타워즈: 갤럭시스 엣지 같은 최신 시설이 더해지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보너스 항목으로는 LEGOLAND California가 꼽혔다. 연간 방문객은 약 310만 명으로 어린 자녀를 둔 가족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테마파크다. 2026년에는 대규모 신규 투자로 조성된 ‘레고 갤럭시’ 개장 효과로 방문객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