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BC7은 아태계 문화유산의 달(AAPI Heritage Month)을 맞아 한인타운의 대표 노포 생활용품점 김스 전기를 조명하는 리포트를 방송했다. 방송은 단순한 가게를 넘어, 남가주 한인 가정의 추억과 생활문화를 이어온 공간으로서 김스 전기의 의미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김스 전기는 1979년 현재 부사장인 스콧 김씨의 할아버지가 창업했다. 한국에서 이민 온 그는 당시 미국 시장에 한국 가전제품과 주방용품, 생활용품이 거의 없다는 점에 주목해 사업을 시작했다.
김 부사장은 ABC7 인터뷰에서 “당시에는 한국 가전이나 주방용품을 구할 곳이 거의 없었다”며 “할아버지가 그 시장의 가능성을 먼저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대를 거치며 운영을 이어온 김스 전기는 지금도 가족 중심 경영을 유지하고 있다.
수입 담당 디렉터인 신디 김 에반스(Cindy Kim Evans)는 “아버지 세대와 나는 고객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고, 이제 3세대인 스콧까지 합류하면서 새로운 감각이 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푸드 크리에이터 사라 안은 방송에서 “이곳은 부모 세대에게는 한국 그 자체였고, 우리 세대에게는 부모님이 쓰던 물건을 계속 이어가는 공간”이라며 “남가주 한인이라면 거의 모두 아는 곳”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고객은 “들어오면 이모들이 반겨주는 느낌”이라며 “어릴 때 보던 물건들을 다시 볼 수 있어서 좋다. 전기밥솥만 15종이 있는 곳은 정말 꿈 같다”고 말했다.

ABC7은 김스 전기가 단순한 상점을 넘어 한인 이민 역사와 생활문화를 이어주는 상징적 공간이라고 평가했다.
김 부사장은 방송 말미에서 “김스 전기를 이어가는 것은 단순한 사업이 아니라 한국 문화를 계속 지켜가는 일”이라며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도 그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상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