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에서 견인 회사를 운영하던 형제가 수백만 달러 규모의 보험 사기 혐의로 체포됐다.
LA 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코로나 델 마 거주 마크 하산(46)과 월넛 거주 아흐메드 하산(35)은 11일 다수의 중범 보험 사기 혐의로 체포됐다.
검찰은 이들이 직원 급여를 축소 신고하고 일부 임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산재보험 회사들을 속였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보험국은 보험사로부터 두 건의 사기 경보를 받은 뒤 수사를 시작했다. 해당 경보는 하들리 토우(Hadley Tow)의 소유주인 마크가 회사 급여 규모를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과 관련된 것이었다.
세 번째 사기 경보는 캘리포니아 하이츠 토우(California Heights Tow)를 운영하는 아흐메드와 관련된 것으로, 그는 하들리 토우 직원의 부상에 대해 자신의 보험을 상대로 허위 산재 청구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수사 당시 마크는 FMG Inc.도 소유하고 있었으며, 위티어에서 하들리 토우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동시에 실마의 커티시 토우(Courtesy Tow), 라크레센타의 크레센타 밸리 토우(Crescenta Valley Tow), 월넛의 캘리포니아 코치 토잉(California Coach Towing) 등 LA 광역 지역 여러 견인 회사를 운영하고 있었다.
또 그는 남가주 전역 여러 법 집행 기관과 견인 계약도 맺고 있었다.
수사관들은 마크가 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견인 회사 커티시 토우를 “페이퍼 컴퍼니”로 활용해 하들리 토우 직원 급여 일부를 숨기고, 이를 통해 산재보험 회사에 지급해야 할 보험료를 속였다고 보고 있다.
동생 아흐메드 역시 회사의 산재보험 보험료를 낮추기 위해 직원 임금을 축소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하산 형제는 산재보험 회사들에 직원 임금을 숨기거나 허위로 보고했을 뿐 아니라 직원 급여 일부 또는 전부를 세금 공제 없이 현금으로 지급했다”며 “이로 인해 캘리포니아 고용개발국이 급여세 탈루에 대한 별도 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하들리 토우와 캘리포니아 하이츠 토우 두 회사는 보험사에 총 급여 규모를 303만8,164달러로 신고했지만, 법의학 회계 감사 결과 실제 급여 총액은 1,671만6,657달러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약 589만7,487달러의 보험료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캘리포니아 보험국은 성명에서 “캘리포니아에서 산재보험 급여를 축소 신고하는 것은 불법이며 보험 시스템의 재정적 안정성을 해친다”며 “그 결과 비용이 다른 보험 가입자들에게 전가되고, 부상 근로자들이 필요한 지원을 받지 못할 위험이 생긴다. 또한 사기 기업이 정직한 기업보다 경쟁 우위를 갖는 불공정 상황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마크와 아흐메드는 여러 건의 중범 보험 사기 혐의로 체포됐다. 마크는 LA 카운티 셰리프국에 수감됐으며, 아흐메드는 랜초 쿠카몽가의 웨스트 밸리 구치소에 수감됐다.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LA 카운티 검찰이 기소 여부를 조사중이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