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금 납부 시즌을 맞아 국세청에 보내는 고액 수표를 가로채는 사기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 경우 도난당한 자금을 되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베벌리힐스 경찰이 경고했다.
납세자들은 4월 15일 마감일을 앞두고 국세청에 세금을 납부하고 있지만, 경찰은 우편을 통한 납부가 도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밝혔다. 베벌리힐스 경찰에 따르면 국세청 납부용 수표가 중간에 가로채져 내용이 조작된 뒤 범인의 은행 계좌에 입금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경찰은 성명을 통해 “피해자들은 보통 몇 달이 지난 뒤 국세청으로부터 세금이 접수되지 않았다는 통보를 받고서야 범죄 사실을 알게 된다”며 “그때쯤이면 이미 조작된 수표는 정상 처리돼 자금이 현금으로 인출됐고, 범인이 사용한 계좌도 폐쇄된 상태인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찰은 자금이 인출된 이후에는 손실이 사실상 영구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베벌리힐스 경찰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한 전자 납부 방식을 이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부득이하게 수표를 우편으로 보내야 할 경우에는 은행 거래 내역을 수시로 확인해 자금이 도난되지 않았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