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케어클리닉(Kheir Clinic, 소장 애린 박)이 한인타운 기반 첫 가정의학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출범시키며 지역 공공의료 강화에 나섰다.
이웃케어클리닉은 24일 가정의학 레지던시 프로그램(Family Medicine Residency Program, FMRP) 제1기 전공의 4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선발된 전공의는 ▲최선영 ▲아닐 카마라주 ▲엘레니 우주니안 ▲키산 파텔 등으로, 모두 미국 의사면허시험(USMLE)을 통과한 인재들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웃케어클리닉 설립 40주년 역사상 처음 도입되는 레지던시 과정으로, 600명 이상이 지원해 1% 미만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웃케어클리닉 측은 “연방정부 인증 의료기관으로서의 신뢰를 기반으로, 커뮤니티 중심 의료 인력을 직접 양성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2026년 핵심 사업으로 추진된다. 병원 중심이 아닌 지역 클리닉이 운영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캘리포니아에서도 드문 사례로 평가된다.
이웃케어클리닉은 이미 2013년 한인 비영리 의료기관 최초로 연방정부 인증 의료기관(FQHC)에 지정됐으며, 2017년 환자 중심 의료기관(PCMH) 인증을 획득했다. 이어 2025년에는 커뮤니티 보건 품질 인증(CHQR) 5개 부문을 수상하는 등 공공의료 역량을 인정받아왔다.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오는 7월부터 3년 과정으로 운영되며, 미국 가정의학위원회(ABFM) 기준에 맞춰 진행된다. 주요 교육 내용은 개인 주치의 중심 진료, 급성 질환 및 외상 진단, 소아청소년 진료, 의사소통 및 전문성 교육 등이다.
전공의들은 가정의학과를 비롯해 소아과, 부인과, 정신건강, 외과, 응급의학 등 다양한 분야를 순환하며 임상 경험을 쌓는다. 실습은 한인타운 내 윌셔클리닉과 마크 테이퍼 재단 클리닉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할리우드 차병원과 LA 다운타운 메디컬센터에서도 입원환자 진료를 경험하게 된다.
애린 박 소장은 “지역사회 클리닉이 직접 운영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매우 제한적”이라며 “한인타운에서 훈련받은 의사들이 이후에도 지역에 남아 환자를 돌보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웃케어클리닉은 현재 LA 한인타운 내 6개 클리닉과 약국, 두 곳의 양로보건센터를 운영하며 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메디캘 가입자 등 LA 카운티 주민은 가정의학, 내과, 소아과, 치과, 검안과 등 다양한 진료와 예방접종, 전문의 연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의료 및 복지 프로그램 신청이나 주치의 지정·변경은 한인타운 본원(3727 W. 6th St. #230)을 방문하거나 전화(213-235-2800), 문자(213-632-5521), 이메일(enrollment@LAKheir.org)로 문의할 수 있다.
K-News LA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