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코리아피스나우 풀뿌리네트워크(KPNGN)는 19일과 20일 워싱턴 D.C. 상원 외교위원회와 상원 건물 앞에서 미셸 박 스틸 주한 미국대사 후보자 임명 반대 행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오는 20일 예정된 상원 외교위원회의 주한 미국대사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스틸 후보자가 한반도 평화와 외교 관계에 부적절한 인물이라며 임명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단체 측은 청문회 전날인 19일 오전 11시 상원 외교위원회와 제임스 리시 상원 외교위원장, 진 샤힌 부위원장 사무실을 차례로 방문해 반대 성명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들이 제출하는 성명서에는 250개 이상의 단체 및 개인이 연명했으며, 시애틀 지역 단체인 에버그린 코얼리션(Evergreen Coalition)이 별도로 진행한 반대 청원에는 전 세계 3천여 명이 서명했다고 단체 측은 밝혔다.
코리아피스나우 풀뿌리네트워크와 에버그린 코얼리션 등 한인 진보 성향 단체들은 스틸 후보자가 대북 강경노선과 중국 견제 중심 외교를 지지해 한반도 평화와 남북 대화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스틸 후보자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해 한국 내 정치 갈등을 자극했다며 “한반도 평화 구축에 부적절한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스틸 후보자가 의정 활동 당시 한국전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추진에 반대했고, 대중·대북 강경 정책과 국방예산 확대를 지속적으로 지지해왔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인 및 아시아계 커뮤니티를 분열시키는 정치적 발언과 행보를 보여왔다고 주장했다.
이번 반대 행동에는 코리아피스나우 풀뿌리네트워크, 재미동포민주연대, 한인민주주의연합, 노둣돌, 코리아정책연구소(KPI), 시애틀 에버그린 코얼리션 등 한인 진보성향 반전·평화 단체들이 참여했다.
이어 청문회 당일인 20일 오전 10시에는 워싱턴 D.C. 디어크슨 상원 오피스 빌딩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고 자유발언과 구호 제창, 퍼포먼스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코리아피스나우 풀뿌리네트워크는 “한미 관계와 한반도 정세에 큰 영향을 미칠 사안”이라며 “미셸 박 스틸 후보자의 외교적 자질과 대북 관련 발언 등을 문제 삼아 임명 반대 입장을 미국 정치권과 국제사회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동은 상원 외교위원회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진행되는 것으로, 미셸 박 스틸 후보자에 대한 한인 사회 내부의 정치적 찬반 논쟁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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