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에 출격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네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25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2026 MLB 공식 개막전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0.455(22타수 10안타)로 빼어낸 타격감을 뽐냈던 이정후는 데뷔 첫해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으나 침묵에 빠졌다.
1회말 2사 1, 3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좌완 선발 맥스 프리드의 초구 95.1마일 싱커에 방망이를 냈지만,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팀이 0-5로 뒤진 4회말에는 프리드의 시속 91.9마일 커터를 걷어 올렸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샌프란시스코가 0-7로 끌려가던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프리드의 시속 82.9마일 스위퍼를 퍼올렸지만, 이번엔 좌익수에게 잡혔다.
9회말에도 타석에 선 이정후는 무사 1루에서 우완 불펜 카밀로 도발의 시속 95.6마일(약 153.9㎞) 싱커를 때려 잘 맞은 타구를 만들었으나 이번엔 중견수 정면으로 향했다.
장단 3안타로 빈공에 시달린 샌프란시스코는 0-7로 완패를 당했다.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로건 웹은 선발 등판해 5이닝 9피안타 7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난조를 보이며 패전 투수가 됐다.
양키스의 간판스타 애런 저지는 5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부진했지만, 트렌트 그리샴과 라이언 맥마흔이 2타점씩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양키스 선발 프리드는 6⅓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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