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제일제당이 미국 냉동식품 기업 Schwan’s Company의 잔여 지분을 추가 인수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초 슈완스 창업자 가문이 보유한 지분 24.5%를 전량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존 주주 간 약정을 개정하면서 이번 거래가 성사됐다.
CJ제일제당은 앞서 2019년 초 약 2조원 규모로 슈완스 지분 70%를 인수하며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일부 지분을 글로벌 사모펀드에 매각했다가 다시 사들이는 과정을 거쳐 지분율을 75.5%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 이번 추가 인수가 마무리되면 사실상 완전 지배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슈완스컴퍼니는 지난해 기준 자산 6조 1750억원, 매출 4조 9132억원, 당기순이익 2267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미국 내 냉동식품 시장에서 강력한 유통망과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으로 평가된다.
회사 측은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미국 식품 사업의 성장 과실을 온전히 확보하고, 경영 의사결정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국 식품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슈완스의 기업가치 역시 지속 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내수 부진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CJ제일제당이 글로벌 시장,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한 식품 사업 확대에 전략적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지분 인수는 단순 투자 확대를 넘어,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의 체질 전환을 가속화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스시뉴스 LA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