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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타디움 ‘오타니 컵’ 논란 결국 다저스 매점 정책 변경

2026년 0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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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구장에서 판매중인 오타니 컵. X@michaeljduarte

2026 메이저리그 시즌 다저스 홈구장인 유니클로 필드 매점에서 판매 중인 한정판 쇼헤이 오타니 기념 컵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격은 68.99달러로 다소 비싸 보일 수 있지만, 시즌 내내 무료 리필이 가능해 여러 경기를 관람하는 팬들에게는 충분히 ‘가성비’가 있다는 평가다. 이번 시즌 탄산음료 가격이 약 11.99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약 6번 정도만 리필해도 본전을 뽑을 수 있다. 그렇다 탄산 음료 한 컵의 가격이 11.99달러다.

특히 개막전 당시 동일한 컵이 74.99달러에 판매됐던 것과 비교하면 오히려 저렴해진 셈이다. 당시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사진에는 리필이 구매 당일에만 가능하다는 안내문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틀 뒤 가격이 6달러 인하됐고, 구단은 가격 조정 사실을 확인했으나 추가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

이 같은 조치가 있기 전 SNS를 통해 오타니의 이름을 팔면서 다저스는 도대체 얼마나 이익을 챙기려 하는 것이냐는 비판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었다.

그도 그럴것이 75달러에 달하는 컵을 사면 당일 무료 리필만 가능하다는 문구에 당시 다저스 구장을 찾았던 팬들의 비난이 컸었다.

이후 다저스타디움 측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당 컵이 2026년 모든 홈경기에서 무료로 리필 가능하다고 밝혔다.

게시물에는 오타니 유니폼을 그대로 재현한 컵 디자인이 공개됐으며, 이름과 등번호 17번이 입체적으로 표현돼 실제 유니폼과 유사한 느낌을 준다.

가격이 높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이 컵은 중고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3월 31일 기준 eBay에서는 해당 제품이 199.99달러에서 290달러 사이에 이미 판매됐으며, 현재도 185달러에서 339달러 수준에 판매 리스트가 올라와 있다.

아직도 다저스타디움에서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경기 기간 동안 구매가 가능하지만,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일부 팬들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기념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사재기 현상도 31일 유니클로필드에서 보이기 시작했다.

일부 구매자는 일본 등 해외에 거주하는 오타니 팬일 가능성도 있으며, 또 다른 이들은 20번 이상의 리필로 ‘본전’을 뽑으려는 지역 팬들일 수도 있다.

다저스 구장을 20번 이상 가기 위해서는 입장료만 평균 1400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다저스의 개막전이후 10경기 평균 가장 저렴한 티켓가격은 70달러였다.

<이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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