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헐리우드는 늘 극적인 반전 이야기를 좋아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 주인공이 바로 헐리우드 자체다.
Hollywood 영화 산업의 미국 내 박스오피스 매출은 올해 들어 2025년 대비 23% 증가하며 팬데믹 이후 가장 강력한 1분기 성적을 기록했다고 LA 타임스가 Comscore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프로젝트 헤일 메리’, ‘호퍼스’, ‘슈퍼 마리오 갤럭시 무비’ 등 흥행작들이 견인했으며, ‘스타워즈: 더 만달로리안 앤 그로구’,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 ‘듄: 파트 3’ 등 잠재적 블록버스터들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멕시코 기반 극장 체인 Cinépolis의 최고경영자 루이스 오요키는 1분기 매출이 예상보다 4~5% 높았다고 전하며, 극장 업계 전반의 분위기가 대체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매주 다양한 좋은 영화들이 꾸준히 개봉되는 흐름에 들어섰다”며 “올해 전반적으로 더 자신감 있고 낙관적인 분위기”라고 말했다.

미국 내 영화 티켓 매출은 2018년 119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2019년에는 113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극장이 문을 닫고 관객들이 집에 머물면서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이 급증했다.
이후 극장가는 회복에 어려움을 겪으며 연간 티켓 매출이 아직 90억 달러를 넘지 못하고 있다고 박스오피스 Mojo는 전했다.
하지만 현재 추세라면 올해 90억 달러 달성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유니버셜 픽쳐의 배급 책임자 짐 오르는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관객들은 지갑으로 선택하고 있다”며 “최근 개봉한 영화들은 폭넓은 관객층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영화계는 최근 홈시어터 산업이 크게 성장했고, 각 가정에서 대형 스크린과 음질좋은 서라운드 장비로 영화나 스트리밍을 시청하고 있지만 극장이 주는 감동을 대신하지 못하기 때문에 좋은 영화는 늘 관객들을 불러모은다고 분석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