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트럭이 통째로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LA경찰국에 따르면 21일 오후 6시경 샌페드로에서 아마존 트럭과 안에 있는 물건들을 통째로 도난당했다.
아마존 트럭 운전사는 이날 800 웨스트 12가에서 주차를 하고 배달을 하던 중 레게머리를 한 한 넘성이 다가와 총을 가지고 있다는 신호를 하며 아마존 기사를 위협했고, 그대로 차량과 차량안에 담긴 물건들을 가지고 도주했다.
약 1시간 뒤 경찰은 사건현장에서 약 0.5마일 떨어진 12가와 카브리요 애비뉴에서 버려진 배달 트럭을 발견했지만 차만 빼놓고 모든 것은 사라진 상태였다.
LAPD는 이와 유사한 사건이 이 지역에서만 두 건 이상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전국에서 배달물품 도난사고는 올해에만 2억 1천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최고 수준이며 지난해보다 36%가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집앞 소포 도둑이 아니라 아예 아마존 차량을 탈취해 안의 물건만 가져가는 대범한 범행이 발생했다.
경찰은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사건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