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시는 지난 15일 시의회에서 열린 ‘제4회 하파 데이(HAPA Day)’ 기념식에서 로드리게스 서장에서 올해의 하파 상을 수여했다.
HAPA는 원래 하와이어에서 유래한 단어로 ‘절반’ 또는 ‘혼혈’을 뜻하며, 현재 미국에서는 아시아계와 다른 인종·민족 사이에서 태어난 다인종·다문화 배경의 사람들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사용된다.
어머니가 한인인 로드리게스 서장은 LAPD 역사상 최초의 한인·멕시코계 여성 캡틴으로 기록된 인물로 지난해 부터 LA 한인타운을 포함한 올림픽 경찰서장을 맡고 있다.
이번 행사는 아태문화유산의 달(API Heritage Month)을 맞아 진행됐으며, 다문화 아시아·태평양계 혼혈 커뮤니티(HAPA)의 정체성과 공헌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로드리게스 서장은 2005년 LAPD에 입문한 뒤 다양한 현장과 지휘 보직을 거쳤으며, 현재는 한인타운 치안을 책임지는 올림픽 경찰서장을 맡고 있다.
특히 그는 LAPD 내에서 아시아계와 라틴계 정체성을 동시에 가진 여성 리더십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로드리게스 서장의 어머니도 한복 차림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과 멕시코 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가족 배경은 이날 행사의 상징적인 장면 가운데 하나로 소개됐다.

행사를 공동 주관한 HAPA Nation 1의 티아 레고스키 회장은 “과거 하파 세대는 어느 문화권에서도 완전히 받아들여지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었다”며 “오늘 같은 행사는 그런 세대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K-News LA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