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한국교육원이 미주 한인동포 사회를 대표하는 교육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며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의 중심 플랫폼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1980년 한국 정부가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 진흥을 위해 설립한 LA한국교육원은 동포사회 성금 124만 달러와 한국 정부 지원금 310만 달러를 바탕으로 지난 2002년 현재의 교육원 건물로 이전했다. 이후 유·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세대와 연령을 아우르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남가주 한인사회의 핵심 교육기관 역할을 해오고 있다.
교육원은 유·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봄·가을학기 각각 15주 과정, 여름학기 4주 집중과정을 통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교육하고 있다. 성인 대상 프로그램도 연중 운영되며 한국문화와 교양 강좌를 중심으로 평생교육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모든 강좌에는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강사진이 참여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학사 운영과 강사 평가 시스템을 통해 교육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노력 속에 교육 프로그램 규모는 최근 3년 사이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면 수업이 본격 재개된 2022년에는 총 58개 강좌에 1,025명이 참여했지만, 2025년에는 125개 강좌에 총 2,225명이 등록하며 수강생 수와 강좌 수 모두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현재는 수강 신청이 시작되면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려 온라인 접수 사이트가 일시적으로 마비되고, 인기 강좌는 현장 등록을 위해 새벽부터 긴 줄이 이어질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교육원은 남가주를 넘어 네바다, 애리조나, 뉴멕시코 등으로 교육 범위도 확대하고 있다.
지역 커뮤니티와 협력해 운영 중인 ‘찾아가는 교육’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4월 15일부터 5월 6일까지 OC한미시니어센터와 공동 주최한 한국문화 특별강좌에는 오렌지카운티 지역 동포 80여 명이 참여했으며, 대기자 명단이 생길 정도로 관심이 집중됐다.
또 지난해에는 산타바바라와 네바다주 리노 등에서도 한국문화 체험 행사를 열어 수백 명의 지역 주민과 동포들이 참여했다.
한인 단체 및 교육기관과의 협업도 확대되고 있다.
교육원은 지난 2024년부터 AKA-LA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남가주와 네바다주의 초·중·고교 가운데 매년 20~30개 학교, 약 1천 명의 학생들이 교육원을 방문해 한국문화 필드트립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이병승 원장은 “1990년대 초반 한인 2·3세대를 위한 종합교육관 필요성에 공감한 이민 1세대들의 성금 모금과 자발적 봉사, 한국 정부 지원이 결합돼 오늘날의 성공 모델이 만들어졌다”며 “현재의 높은 한국문화 관심을 바탕으로 한인 사회를 넘어 다양한 인종의 지역 주민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K-News LA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