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브인뮤직(Love in Music)이 지난 30일 토랜스제일장로교회에서 2026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음악을 통한 커뮤니티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 자리였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연주회는 토랜스제일장로교회(담임목사 고창현) 본당에서 열렸다.
흑인, 히스패닉, 몽골, 인도, 중국, 베트남, 엘살바도르 등 다양한 인종과 문화권의 음악 꿈나무들과 자원봉사자, 가족, 지역사회 관계자, 일반 관객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공연을 함께했다.
이번 연주회는 러브인뮤직이 지역사회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음악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문화권의 청소년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온 활동의 결실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공연은 문진호 교수의 지휘 아래 진행됐다. 문 교수는 캘리포니아 침례대학교(California Baptist University) 콜린스워스 공연예술대학(Collinsworth School of Performing Arts) 오케스트라 디렉터이자 공연 및 대외협력 부학장(Associate Dean of Performance and Outreach)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이날 러브인뮤직 앙상블을 이끌었다.
특히 연주회의 대미를 장식한 무대는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LA, 사우스베이, 산타아나 등 3개 봉사처에서 음악 교육을 받은 어린이들과 자원봉사자 등 총 180명이 무대에 올라 ‘Love in Music Song Medley(이호준 편곡)’를 함께 연주하며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피아노반 학생들은 탬버린으로 리듬 연주에 참여했고, 현악기와 관악기 연주자들은 하나의 앙상블을 이루며 웅장한 피날레를 완성했다. 공연이 끝난 뒤 객석에서는 기립박수가 이어졌다.
러브인뮤직 측은 “이번 무대는 음악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와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가 되는 ‘하모니와 화합’의 정신을 가장 잘 보여준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백용선 로욜라 메리마운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한인들의 지도 아래 여러 인종의 타 커뮤니티 음악 꿈나무들이 무대에 올라 클래식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이 매우 감동적이었다”며 “진정한 커뮤니티 화합의 현장을 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봉사자로 참여해 온 바이올린 지도 봉사자 애비게일 한(Abigail Han·Larchmont Charter High School 12학년) 학생도 “가르쳐 온 수혜 어린이가 바이올린 현 위에 활을 올리고 첫 음을 연주하는 순간 가슴이 뛰었고 너무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러브인뮤직은 음악 교육 기회가 부족한 어린이들에게 무료 또는 저비용으로 악기 교육과 앙상블 활동을 제공하며, 음악을 통해 지역사회 통합과 차세대 리더 양성에 힘쓰고 있다.
K-News LA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