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쉐린 가이드 캘리포니아가 2026년 ‘빕 구르망(Bib Gourmand)’ 신규 선정 식당 7곳을 발표했다. 별(Star)을 받은 고급 레스토랑은 아니지만, 합리적인 가격에 뛰어난 음식과 높은 가치를 제공하는 식당들을 선정하는 평가로, 이번 명단에는 LA 지역 식당 5곳이 포함됐다.
패치닷컴은 최근 미쉐린 가이드가 캘리포니아에서 새롭게 추가한 빕 구르망 식당 7곳을 소개하며 “비싼 가격 없이도 기억에 남는 식사를 제공하는 곳들”이라고 평가했다.
빕 구르망은 지난 1997년부터 시작된 미쉐린의 평가 부문으로, 미쉐린 스타처럼 최고급 요리만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뛰어난 음식 품질과 편안한 분위기, 가격 대비 가치를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이번 7곳 추가로 캘리포니아 빕 구르망 선정 식당은 총 117곳으로 늘었다.
특히 남가주에서는 5곳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LA 한인타운에서는 한식과 이탈리안 요리를 접목한 라파바 (Lapaba)가 선정됐다.
라파바는 매튜 김과 맥케나 레라 부부 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으로, 불고기 미트볼, 갈비 라구 파스타, 한국식 티라미수 등 한국 식재료와 이탈리안 조리법을 결합한 창의적인 메뉴로 주목받았다.
LA 멜로즈 지역의 리틀 피시 멜로즈 힐 (Little Fish Melrose Hill)도 빕 구르망에 포함됐다.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받은 해산물과 캘리포니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하며, 바삭한 생선 샌드위치와 참치 멜트, 계절별 디너 메뉴 등이 대표 음식으로 소개됐다.
멕시코 오악사카 요리를 선보이는 루기아 (Lugya’h)는 LA 제퍼슨 블러바드의 메이단 마켓 내부에 위치한다. 화덕에서 구운 대형 또르띠야 요리인 틀라유다(tlayuda)를 비롯해 콩, 치즈, 양배추, 살사 등을 곁들인 전통 오악사카 음식을 제공한다.
피자 전문점 린스 (Lynx) 역시 선정됐다. 셰프 조슈아 스케니스(Joshua Skenes)가 운영하는 이곳은 얇고 바삭한 피자 도우와 독창적인 토핑 조합으로 평가받았다.
다운타운 LA의 멕시코 음식점 소노라타운 (Sonoratown)도 이름을 올렸다. 소노라 스타일 타코와 부리토, 퀘사디야, 시그니처 치비창가(chivichanga)로 유명하며,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밀가루 또르띠야가 대표적인 강점으로 꼽힌다.

주두부는 직접 만든 두부와 제철 채소, 김치, 장아찌, 국수, 밥 요리를 중심으로 한 한식 기반 메뉴를 선보이며, 키친 이스탄불은 터키 전통 음식에 캘리포니아 스타일을 더한 요리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빕 구르망 선정은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중심으로 평가받던 캘리포니아 외식 시장에서, 합리적인 가격과 개성 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로컬 식당들의 경쟁력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스시뉴스 LA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