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대표 패스트푸드 체인 인앤아웃 버거(In-N-Out Burger)의 매장 매니저들이 평균 2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패스트푸드 매장 관리자 급여로는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회자돼 온 ‘인앤아웃 매니저 고액 연봉’이 구체적인 수치로 확인된 셈이다.
인앤아웃이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에 밝힌 내용에 따르면 매장 매니저의 평균 연봉은 약 20만 달러다. 지난 2018년 평균 16만3,000달러와 비교해 크게 오른 수준이다.
특히 인앤아웃의 매장 매니저 대부분은 외부에서 경력직으로 채용되는 것이 아니라 시간제 직원으로 입사한 뒤 회사 내부 교육과 승진 과정을 거쳐 매니저 자리에 오른다.
매장 매니저들의 평균 근속 기간도 약 15년에 달한다. 일반적인 패스트푸드 업계 매니저들의 근속 기간이 1~2년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다.
인앤아웃은 높은 임금과 복지 혜택, 내부 승진 제도가 직원들의 장기 근속을 이끄는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창업자인 해리 스나이더(Harry Snyder)와 에스더 스나이더(Esther Snyder) 역시 창업 초기부터 직원들을 가족처럼 대하고 업계보다 높은 수준의 임금을 지급하는 것을 중요한 경영 원칙으로 삼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인앤아웃은 일반 직원들에게도 패스트푸드 업계 평균보다 높은 임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캘리포니아 패스트푸드 매니저의 평균 기본급은 약 6만8,774달러로 집계돼 인앤아웃 매장 매니저와 큰 격차를 보인다.
인앤아웃은 직원 처우뿐 아니라 식재료 품질 관리에서도 차별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쇠고기 패티와 채소 등 주요 식재료를 냉동하지 않고 자체 유통망을 통해 각 매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이 같은 방식 때문에 다른 대형 패스트푸드 체인보다 매장 확장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리다.
올해는 일부 식재료에도 변화를 줬다.
10개 주에서 사용하는 햄버거 번에서는 참깨가루를 제외했고, 소금도 요오드 첨가 소금에서 바다소금으로 변경했다. 케첩에는 고과당 옥수수 시럽 대신 설탕을 사용하고 있다.
딸기 셰이크와 인앤아웃의 대표 음료인 핑크 레모네이드 제조법도 변경했다. 식품업계 전반에서 합성 식용색소 사용을 줄이는 움직임이 확산하는 데 따른 조치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