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대표 햄버거 체인 인앤아웃 버거가 올해 주요 식재료를 잇따라 변경했다.
인앤아웃은 신선하고 품질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것을 강조해 왔으며, 다른 대형 패스트푸드 체인과 달리 식재료를 냉동하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에 따라 소고기 패티와 농산물 등은 자체 공급망을 통해 각 물류 거점에서 약 하루 운전 거리 내 매장으로 공급된다. 이 같은 방식 때문에 경쟁업체보다 매장 확장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린 편이다.
인앤아웃은 8일 올해 식재료에 몇 가지 변화를 줬다고 발표했다.
가장 먼저 빵의 재료가 바뀌었다. 인앤아웃은 10개 주에서 판매되는 빵에 더 이상 참깨가루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참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소량의 참깨가루에도 위험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소금도 바뀌었다. 기존 요오드 첨가 소금 대신 천일염을 사용하기로 했다.
인앤아웃은 “고객에게 최고 품질의 재료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변경은 지난해 케첩 제조법을 바꾼 데 이은 것이다. 인앤아웃은 케첩 봉지와 디스펜서에 들어가는 케첩을 고과당 옥수수시럽 대신 실제 설탕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또 지난해 5월에는 딸기 셰이크와 시그니처 핑크 레모네이드의 제조법도 변경했다고 밝혔다. FDA가 2026년 말까지 합성 식용색소 사용을 단계적으로 중단하는 방안을 발표한 데 따른 조치다. 특히 적색 3호는 일부 연구에서 암 위험 증가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앤아웃 측은 딸기 셰이크와 핑크 레모네이드에서 인공 색소를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인앤아웃은 FDA 결정 이후 주요 외식업체 가운데 비교적 이른 시기에 제조법 변경을 공개한 업체 중 하나다.
한편 인앤아웃은 매장 확장도 계속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치노, 커머스, 사우스엘몬테, 스톡턴에 새 매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캘리포니아 외 지역에서는 애리조나 샌탄밸리와 테네시 헨더슨빌로 확장한다.
인앤아웃은 현재 10개 주에서 43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