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센티아 경찰국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주택 임대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며 주택을 구하는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플라센티아 경찰국은 20일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와 틱톡,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이용한 임대 사기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시세보다 지나치게 저렴한 임대 매물은 반드시 의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부동산 매물정보시스템(MLS)에 등록된 실제 주택의 사진과 설명을 무단으로 가져와 마치 자신이 임대하는 주택인 것처럼 허위 광고를 게시하고 있다. 특히 주변 시세보다 훨씬 낮은 임대료를 제시해 피해자를 유인한 뒤 보증금이나 신청 수수료를 먼저 송금받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플라센티아 경찰은 임대 사기를 의심해야 하는 대표적인 징후도 공개했다.
가장 흔한 사례는 주변 시세보다 현저히 낮은 임대료를 내세우는 경우다. 또한 집을 직접 보여주기도 전에 벤모(Venmo), 캐시앱(Cash App), 젤(Zelle), 가상화폐 등을 통해 보증금이나 신청비를 즉시 보내라고 요구하는 경우도 대표적인 사기 수법이다.
사기범들은 자신이 출장 중이거나 해외에 있거나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직접 집을 보여줄 수 없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지금 송금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 임대하겠다”며 피해자를 조급하게 만드는 압박 수법도 자주 사용된다.
경찰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택을 직접 확인하기 전에는 어떠한 명목의 돈도 송금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본인이나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해당 주택을 직접 방문해 확인하기 전까지는 보증금이나 신청비를 보내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터넷에서 해당 주소를 검색해 질로우(Zillow)나 리얼터닷컴(Realtor.com) 등 공신력 있는 부동산 사이트에 동일한 주택이 매매용으로 등록돼 있거나 다른 중개인을 통해 광고되고 있는지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카운티 재산세 평가국(County Assessor) 웹사이트를 통해 실제 부동산 소유주를 확인하는 것도 사기 여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경찰은 이미 돈을 송금했거나 임대 사기가 의심될 경우 즉시 거래 은행이나 금융기관에 연락해 송금 중지 또는 계좌 동결을 요청하고, 연방거래위원회(FTC)와 지역 경찰서 비긴급 신고 전화로 피해 사실을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