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리밍 서비스가 영화 감상의 지배적인 방식으로 자리 잡은 시대에 영화관 운영업체들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수익원을 찾고 있는 영화관들은 블록버스터 영화와 함께 등장하며 어디서나 볼 수 있게 된 매우 수익성 높은 한정판 팝콘 통에서 성공적인 해답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일부 팝콘 통은 최대 70달러까지 판매된다.
세계 최대 영화관 체인인 AMC는 올해 한정판 팝콘 통만으로 약 1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내 3위 영화관 체인인 시네마크는 이 팝콘 통 판매가 최근 몇 년 동안 상품 매출을 40% 증가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AMC 식음료 제품 전략 담당 부사장 넬스 스톰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7년 전만 해도 이 사업은 사실상 AMC에 존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팝콘 통 때문에 사람들이 영화관에 오는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고, 영화 테마 상품이 업계를 구하고 있다고 주장할 수도 없다”며 “하지만 지난 몇 년 동안 이런 상품들은 주요 영화 개봉을 둘러싼 대화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영화관이 대형 팝콘 한 통을 제공하는 데 드는 비용은 2달러 미만이다. 영화관 입장에서는 팝콘 원가가 그 정도이고, 이를 소비자에게 10달러에 판매한다. 이는 약 400%의 가격 인상이다.
그러나 같은 대형 팝콘을 70달러짜리 한정판 팝콘 통에 담아 판매한다면 가격 인상률은 무려 3,400%에 달한다.
“오디세이”를 위해 제작된 22인치 트로이 목마 모양 팝콘 통처럼 많은 한정판 팝콘 통은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앞으로 이베이에서 훨씬 높은 가격에 재판매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영화가 끝난 뒤에도 이 팝콘 통들이 계속 사용될까?
어느 순간 집 차고에는 이런 팝콘 통이 수십 개 쌓이게 되고, 결국 자신이 어디서 잘못된 선택을 했는지 고민하게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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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경제전문가들은 절대로 소비패턴을 제대로 해석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경제 전문가를 자처하지만 이 같은 소비패턴은 그냥 시장흐름에 이변이라는 반응만 내놓고, 모든것을 MZ 때문이라고 시선을 돌리고 있다.
월드컵 티켓이 비싸다며 역대 가장 흥행이 저조한 월드컵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았지만 피파는 북중미에서 엄청난 입장권 수익을 올렸다. 대부분의 경기는 만석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서도 이변이라고 하지만 대부분의 티켓이 재판매 사이트에서 판매됐다. 웃돈을 주고 거래가 됐다는 의미다.
원래 월드컵 경기장 입장권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과는 180도 달리 재판매 사이트에서 두배 이상의 가격을 주고 구매한 축구 팬들이 많았다.
트레이더 조에서 판매하는 3달러짜리 토트백에 대해 별다른 시장 반응을 예상하지 못했지만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단순한 희귀아이템으로 인한 반짝 특수라고 평가절하했지만 최근 몇년간 트레이더조가 내놓는 토트백은 품절대란을 겪고, 이베이에서 고가에 재판매되고 있다.
최근 경기침체라는 경제전문가들의 분석이 쏟아지고 있지만 소비패턴 보고서에서는 소매매출은 매달 증가하고 있다. 현재 경제전문가들이 미국민들의 소비 패턴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