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타모니카 피어 인근 주차장에서 발생한 총격 살인 사건과 관련해 16세 소년이 체포됐다. 경찰은 사건 직전 두 무리 사이에서 몸싸움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산타모니카 경찰국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0일 오전 12시 30분쯤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Pacific Coast Highway)에 위치한 산타모니카 피어 북쪽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총상을 여러 발 입은 남성을 발견했다. 응급구조대가 현장에서 생명 구조 조치를 실시했지만 피해자는 끝내 숨졌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원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용의자는 경찰이 도착하기 전 현장을 떠났으며,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출신의 16세 소년을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했다.
이 소년은 사건 다음 날인 21일 경찰에 자진 출석했고, 즉시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 미성년자인 관계로 용의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초기 조사 결과 총격이 발생하기 전 현장에서 두 무리 사이에 몸싸움이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 충돌이 총격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대릭 제이컵 산타모니카 경찰서장은 성명을 통해 “어떠한 형태의 폭력도 우리 지역사회에 설 자리는 없다”며 “잃어버린 생명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형사들의 신속하고 집중적인 수사로 용의자를 안전하게 체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체포는 중요한 진전이지만 수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산타모니카 해변은 주민과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공공장소인 만큼 모두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끝까지 사건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를 계속 조사하고 있으며, 사건과 관련한 목격자나 정보를 가진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했다.
제보: 산타모니카 경찰국 310-458-8491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