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오후 2명이 탑승한 소형 비행기가 헌팅턴 스테이트 비치에 비상 착륙했지만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당국이 밝혔다.
연방항공청(FAA)은 파이퍼 PA-28 항공기가 조종사가 존 웨인 공항 이륙 후 엔진 이상을 신고한 뒤 모래사장에 안전하게 착륙했다고 전했다.
사고는 오후 2시 직후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와 매그놀리아 애비뉴 인근에서 발생했다.
항공기에 타고 있던 두 사람은 남성과 그의 16세 조카였으며, 모두 다치지 않았다. 항공기 역시 눈에 띄는 손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종사 마이크 브렘너는 오렌지카운티 거주자로 비영리단체 엘더 어뷰즈 에어 포스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조카 그리핀은 농구 대회 참가를 위해 캐나다에서 방문 중이었다.
그리핀 브렘너는 “비행을 시작한 지 약 5분쯤 지나자 비행기 속도가 느려지고 프로펠러도 느려졌으며, 엔진이 약간 버벅거리면서 기체가 흔들렸다”며 “조종사(삼촌)가 나를 바라보며 ‘그리핀, 엔진이 고장 나고 있어. 해변에 착륙할 거야’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마이크 브렘너는 “당시 고도는 약 1,000피트였기 때문에 착륙할 장소를 찾기 시작해야 했다”며 “다행히 바로 옆에 넓고 아름다운 해변이 있었고 바람도 약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행기가 가능한 한 멀리 활공할 수 있도록 속도를 유지했고, 착륙 지점을 선택한 뒤 착륙 준비를 하고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해당 비행기가 주차장과 해변 사이의 모래 구간에 착륙했으며, 다행히 그곳에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고 전했다.
FAA는 엔진 고장의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