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구라 힐스의 월리스 애넌버그 야생동물 육교가 오는 12월 개통식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다. 개통식과 함께 새로운 야생동물 보호 협력 사업도 출범한다.
오는 12월 2일에는 칼라바사스의 킹 질레트 랜치에서 일반 시민을 위한 기념행사가 열리고, 야생동물 육교 현장에서는 리본 커팅식이 진행된다. 현장 행사는 생중계될 예정이다. 전국야생동물연맹(NWF)의 ‘세이브 LA 쿠거스(#SaveLACougars)’ 캠페인과 야생동물 육교 기금(Wildlife Crossing Fund)이 행사를 주관하며, 생중계 시청 방법은 추후 공개된다.
이번 행사는 전국야생동물연맹과 야생동물 육교 기금이 장기적인 연구와 육교 주변 토착 서식지 복원을 지원하고, 다른 지역의 야생동물 이동 통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새로운 협력 관계를 시작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야생동물 육교 기금의 베스 프랫 회장 겸 CEO는 성명을 통해 “이 육교가 불가능해 보였던 꿈에서 프리웨이 위에 실제 구조물이 세워지는 모습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지켜본 우리 모두에게 정말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이 육교가 산타모니카 산맥에 서식하는 퓨마와 모든 야생동물의 미래를 지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프랫 회장은 리본 커팅식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공사가 완료된 이후에도 연구와 서식지 복원 작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육교는 101번 프리웨이 위를 가로지르며, 사업 주최 측에 따르면 세계 최대 규모의 야생동물 육교가 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프리웨이 건설로 단절된 야생동물 서식지를 다시 연결해 마운틴 라이온을 비롯한 야생동물들이 산타모니카 산맥 내 서로 다른 지역 사이를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