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카운티 셰리프국(LASD) 중범죄수사국 형사들이 파라마운트 시청 앞에 설치된 청동 기념 동상을 훔쳐간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셰리프 대원들은 지난 19일(수) 오전 늦게 한 시 공무원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시 공무원은 무릎을 꿇은 군인을 형상화한 청동 동상과 별도로 설치된 청동 소총이 몇 시간 전 도난당했다고 신고했다.
LASD에 따르면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감시 영상에는 이날 오전 2시15분께 기념물 인근에 어두운 색상의 차량이 주차하는 모습이 담겼다. 셰리프국은 용의자가 차량에서 내려 도구를 이용해 동상을 떼어낸 뒤 다시 차량에 올라 현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영상에 포착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상 화질이 좋지 않아 수사관들은 용의자나 차량에 대한 추가 정보를 확보하지 못했다.
LASD는 도난당한 동상과 소총의 합산 가치는 약 10만 달러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2024년 11월 설치된 이 기념물은 과거에도 범죄 피해를 입었다.
지난 2025년 5월에는 파라마운트시에서 메모리얼 데이 기념행사를 앞두고 있던 시기에 기념 동상의 일부가 훼손되고 도난당했다. 당시 누군가 동상의 일부를 톱으로 잘라내면서 수만 달러의 피해가 발생했다.
파라마운트 시 관계자들은 2025년 5월 소셜미디어를 통해 당시 사건에 대해 “깊은 슬픔과 우려를 느낀다”며 “이 기념물이 명예와 희생의 상징으로 세워진 만큼, 국가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이들에 대한 부끄러운 모욕 행위”라고 밝혔다.
시 대변인은 이번 주 발생한 동상 도난 사건과 관련한 추가 정보가 앞으로 며칠 안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