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2005년 이후 21년 만에 코리안리거 없이 펼쳐지게 됐다.
2026~2027시즌 EPL이 오는 21일 정오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 대 코벤트리 시티 맞대결을 시작으로 내년 5월까지 약 9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디펜딩 챔피언’ 아스널, 감독을 교체한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 전통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 등의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되지만, 한국 선수가 없어 국내 팬들에게는 다소 김빠지는 시즌이 될 전망이다.
EPL 코리안리거 시초는 한국 축구 ‘전설’ 박지성이다.
2005년 PSV 아인트호벤을 떠나 맨유에 입단한 박지성은 알렉스 퍼거슨 경 시절 황금기를 함께하며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박지성 이후에는 이영표(토트넘), 설기현(레딩, 풀럼), 이청용(볼턴, 크리스탈 팰리스), 지동원(선덜랜드), 기성용(스완지, 선덜랜드, 뉴캐슬) 등이 명맥을 이었다.

정점은 2015년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쏘니’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장장 10년간 토트넘에서 경쟁하며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수상, 아시아인 최초 EPL 득점왕,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등을 달성했다.
그러나 지난해 손흥민이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로 이적하고부터 이상기류가 흘렀다.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튼)은 잦은 부상과 감독 교체 변수 끝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강등을 당했다.
많은 기대와 함께 영국에 입성했던 김지수(브렌트포드), 양민혁(토트넘·현 베스테를로), 윤도영(브라이튼·마그데부르크) 등은 임대를 전전했다.
박승수(뉴캐슬)의 경우 임대 대신 소속팀 21세 이하(U-21) 팀에서 프리미어리그2(21세 이하 리그)를 누볐지만 1군 데뷔에는 실패했다.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 가마다 다이치, 도미야스 다케히로(이상 팰리스), 다나카 아오(리즈), 엔도 와타루(리버풀) 등 많은 일본 선수가 EPL에서 경쟁 중인 것과 대조적이다.
이를 두고 영국 매체 가디언은 “EPL에 한국의 시대가 저물고, 일본의 시대가 떠오르고 있다”며 “지난 5월 황희찬이 번리와 맞대결에 출전한 게 당분간 EPL 코리안리거의 마지막 경기일 것”이라고 짚기도 했다.

한편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은 스페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독일, 황인범(포르투)은 포르투갈 등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이렇게 때문에 월드컵은 중요하다.
세계무대에 경쟁력 있는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이 찬스이기 때문이다.
이런 기회를 감독 때문에 코치진의 무능한 전술과 전략 부족으로 국가차원에서의 지원 부족 등으로 날려버리면 안됐었다.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을 수록 꿈나무들이 자라는 속도는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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