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직 AT&T 직원 케네스 카터(44)가 회사 직원 권한을 이용해 고객들의 휴대전화 번호를 해커들이 통제하는 기기로 옮겨주는 ‘SIM 스와핑’ 사기에 가담했다.
이 수법을 이용하면 피해자에게 전달되는 은행 계좌 비밀번호 재설정 문자나 2단계 인증 코드를 가로챌 수 있어 은행 계좌를 빼돌리는 것이 가능하다.
검찰에 따르면 카터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AT&T 매장에서 근무하며 공범들의 요청에 따라 고객들의 전화번호를 불법으로 변경했다. 이 가운데 최소 한 건은 캘리포니아주 랭커스터의 AT&T 매장에서 이뤄졌다.
피해자 3명의 계좌에서 빼돌리려 한 금액은 총 593,963달러에 달했으며, 한 피해자의 계좌에서는 실제로 99,528달러가 포르투갈의 공범 계좌로 송금됐다.
카터는 SIM 스와핑 한 건당 1,000~2,000달러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AT&T는 2019년 그를 해고했다.
카터는 지난 3월 24일 전신사기 및 은행사기 공모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으며, 다른 AT&T 고객들을 대상으로도 SIM 스와핑을 했다고 인정했다.
연방법원은 카터에게 연방교도소 16개월형과 함께 99,528달러의 피해배상금 지급을 명령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