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시혹스가 경기 막판 수비의 집중력을 앞세워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13-10으로 꺾고 2026 NFL 시즌을 승리로 시작했다. 지난 시즌 슈퍼볼에서 맞붙었던 두 팀은 시즌 개막전에서 다시 만났고, 시애틀이 또 한 번 승리를 거뒀다.
시애틀은 경기 초반부터 악재를 맞았다. 선발 쿼터백 샘 다놀드가 첫 공격 과정에서 엉덩이 부상을 입고 경기에서 빠졌다. 이후 드루 록이 투입됐지만 시애틀 공격은 3쿼터까지 단 3점에 그치며 고전했다.
뉴잉글랜드는 1쿼터 이후 10-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4쿼터 들어 시애틀 수비가 완전히 흐름을 바꿨다.
드루 록은 4쿼터 결정적인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10-3으로 뒤진 상황에서 재슨 스미스-은지그바에게 45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하며 승부를 10-10으로 돌렸다. 스미스-은지그바는 이날 8차례 리셉션으로 122야드를 기록했다.
이후 시애틀 수비는 뉴잉글랜드 쿼터백 드레이크 메이를 연속으로 압박했다. 네헤미아 프리쳇과 줄리안 러브가 차례로 인터셉트를 기록했고, 시애틀은 제이슨 마이어스의 26야드 필드골로 13-10 역전에 성공했다.

뉴잉글랜드는 경기 종료 직전 동점이나 역전을 노릴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마지막 공격에서 조시 조베가 엔드존에서 메이의 패스를 가로채며 승리를 확정했다. 메이는 4쿼터에만 세 차례 인터셉트를 허용했다.
드루 록은 16차례 성공한 패스로 187야드와 터치다운 1개를 기록하며 다놀드의 공백을 메웠다. 시애틀은 공격에서는 고전했지만 경기 막판 수비가 결정적인 순간마다 상대 공격을 차단하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한편 뉴잉글랜드의 와이드리시버 A.J. 브라운은 3쿼터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경기에서 빠졌다. 다놀드 역시 엉덩이 부상을 입었지만 초기 검사에서는 골절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0일 오후 5시 35분(LA시간)에는 호주 멜번에서 LA 램스와 샌프란시스코 49ers간의 개막전 경기가 펼쳐진다.
<이준연 기자>



